博文

"한국인들의 생활이 비틀렸다"…외신이 본 '카톡 먹통' 사태

图片
  남궁훈, 홍은택(오른쪽) 카카오 대표가  19 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지난 주말, 한국인들의 생활이 비틀렸다( Life   in   South   Korea   went   askew   this   past   weekend .)."(뉴욕타임스) 전 국민의 삶에 지장을 준 카카오 '먹통' 사태에 외신도 주목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 전반이 한 기업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지적하며, 카카오가 받을 독점 조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19 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는 "한국 휴대폰의  90 % 이상에서 카카오톡을 발견할 수 있다"며 "며칠간 지속된 카카오 장애와 그로 인한 대혼란은 빅테크 기업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국가적 평가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빅테크 기업을 '재벌'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카카오와 네이버는 종종 메시지·결제·배달 서비스 등을 결합한 슈퍼앱의 일종인 중국의 위챗과 비교된다"며 "한국에서 빅테크 기업의 급속한 성장을 오랫동안 한국 경제를 지배해온 가족 경영형 대기업인 '재벌'이 직면했던 것과 비슷한 정밀 조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가 재벌과 같다는 설명은  AP 통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AP 통신은 "4월 기준  5100 만명 인구 중  4500 만명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최근 몇 년 동안 이 앱의 인기를 이용해 은행·온라인 쇼핑·우버와 같은 택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며 한국을 "카카오의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로 묘사했다. AP 통신과 블룸버그도 이번 사태로 카카오의 '국가 의존도'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이 있을 것이